제가 경제적으로 비합리적인가요? 월마다 받은 용돈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고, 노트북은 제일 저렴한거(47만)으로 수행평가
월마다 받은 용돈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고, 노트북은 제일 저렴한거(47만)으로 수행평가 때문에 필요하다고 사달라 하고, 유명브랜드 옷(나이키, 아디다스)이나 신발은 할인하는 제품만 사서 패딩, 신발, 바람막이 모두다 각각 10만 중반으로 아껴서 모은 용돈으로 해결하고,중고 s급 아이패드 프로+애플펜슬 프로 98만 살려고 했습니다.(물론 이때 왜 먹을거 먹고 교통비로 쓰라는 돈으로 원하는걸 왜사냐?라는 질문에 의해 아껴서 용돈을 몰수당했지만…)제가 경제적으로 비합리적인거에요?
요즘 참 말이 많은 주제이긴 해요.
다만, 제 개인적인 생각은
용돈을 받았으니 그건 아이 돈이 맞다. 하지만, 조건은 그 돈 모아서 사고싶은걸 다 사며 탕진하는 경제 관념을 심어주는게 아니라, 모아서 어떻게 저축할 수 있는지/이 돈을 성인이 되어 벌려면 얼마나 걸리는지를 잘 알려주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쉽게 예를 들어, 이왕 살거면 고등학교 때도, 대학교때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괜찮은 노트북을 사는게 맞을거고(물론 가정마다 경제적 형편이 부담될 수 있기 때문에 눈치껏 이 정도 금액은 내 용돈에서 빼겠다 하는게 중요하겠죠), 옷과 신발 또한 그냥 사고싶지만 싼것만 사는게 아닌..생각해서 정말 갖고싶고 필요하다 싶은걸 돈 모아서 사는게 더 퀄리티/만족도가 높을거구요.
이런식으로 용돈은 내 돈이니까 내가 원하는거 살거야. 라는 마음가짐이면, 돈 절대로 모으지 못하는 버릇 생겨요. 내가 내 돈 벌었는데 이정도는 사야지..라는 마음으로 바뀝니다